소규모 농촌학교 살리기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이 집권 후반기 핵심과제로 내건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해 전교생 20명이하의 소규모 학교에 대한 강제 통폐합을 배제하고 '작은학교 희망찾기'사업을 추진·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구체적 사업 추진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과의 협력 강화 △작고 아름다운 학교 지정 확대 △농촌 유학 활성화 △농산어촌학교 에듀케어사업 실시 등을 제시했다.
인구 유출로 고민 중인 지자체가 소규모 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대와 사범대 등 대학과 협력해 재학생들이 농촌학교 자원봉사를 교육실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 구축에 나선다.
또, 농산어촌교육활성화 전담부서 지정 등을 통한 행정적 기반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최근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농촌 단기유학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한다.
아울러 학생수가 20~60명 이하인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작고 아름다운 학교 지정'도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북도로선 농촌학교 살리기가 교육정책의 존망과 관련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