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열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8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을 상대로 중월 3점 홈런을 쳤다.
클리블랜드가 1-8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잭 한나한의 안타와 제이슨 킵니스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를 추신수는 놓치지 않았다.
이스링하우젠의 시속 142㎞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 6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나온 솔로 홈런 이후 열흘 만에 터진 홈런포다.
3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47타점으로 늘렸다.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284로 약간 끌어올렸다.
전날 4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깬 이후 이틀 연속 안타로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에인절스에 4-8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