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폐기물매립장 임시 제방둑…침수피해 확산 방지 총력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19일 군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폐기물매립장에 임시 제방둑을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 대책안을 내놨다.

 

환경청은 사고발생 직후 매립장 제방 붕괴 및 사면 유실에 따른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립장 제방복구를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매립장내 침출수 오염여부를 모니터링 해왔다.

 

현지 조사결과 pH농도가 10.4~9.3 (기준 8.0~5.8)으로 측정돼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중금속 등 26개 항목에서 20개는 기준치 이하이며 나머지 항목은 분석 중에 있다.

 

또 침출수와 섞인 빗물을 인근 군장폐수종말처리시설로 옮겨 처리한 뒤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매립장의 구조적 안정성 여부 및 환경오염 방지대책 등에 대해 정밀진단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폐기물매립장을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조치 하는 등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조 및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