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탁 급식 학교의 직영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도내 765개 초·중·고 중 760개교(99.3%)가 직영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최근 5년간 위탁급식에서 학교 직영 급식으로 전환한 학교는 모두 48개교이다.
호남중·고, 전주예술중·고, 상산고 등 5개교는 위탁 업체와의 계약기간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직영 급식으로 전환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이들 학교에 대해서도 내년도부터는 직영 급식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며 직영급식으로 전환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는 급식비 지원에서 배제하는 등 행·재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현재 상산고만이 직영 급식 전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5년까지 위탁업체와 계약이 돼있고, 하루 3식 급식을 하는 여건상 직영 급식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인 것.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산고는 자율형 학교 여건상 직영급식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지만, 호남중·고와 전주예술중·고 등 4개교는 직영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