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사랑 캠프는 가족간 정이 갈수록 메말라가는 추세에 특히 살아온 문화가 다른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부간의 갈등 등을 해소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캠프는 다문화가정 40여명과 목화회 회원 20여명 등 60여명이 참여해 고부간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서로가 공감하며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간 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기차여행에 이어 심청 효문화센터에서 효비누만들기, 도자기만들기 체험활동과 사과밭에서 처음 해보는 사과따기 체험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특히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이 체험을 하며 여행한 시간을 멋진 사진으로 찍어서 액자로 제작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목화회 윤오순 회장은 "다문화가정 고부사랑 캠프를 통해 세대가 같이 공감함으로써 건강한 가족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게 됐다"며 "오늘 하루동안 서로를 이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통해 매우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가정의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목화회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결혼이주여성 합동결혼식을 추진해 왔으며, 해마다 추석.설명절에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위안잔치를 비롯한 격려금과 선물을 전달해주는 등 지역내 모범 단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