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할 처지에 놓인 이정순(23·공음면 용수리)양에게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양은 4년전 전남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뒤 3학기를 마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휴학한 후 현재 공음면사무소에서 공공근로자로 근무하고 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는 투병 중인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외할머니까지 모시고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병수발과 생계를 꾸려가는 등 모범적인 행실로 주변으로 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 양은 박 대표에게"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고마운 마음 항상 가슴에 품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박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우리 직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올린 수익금으로 지원하는 만큼 용기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운도축산 박 대표는 '사회 환원은 기업의 의무다'라는 경영철학으로 지역의 대소사에 항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