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전통 목공예품이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디자인 무역박람회인 '2012 가을-겨울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회'에 전시된다고 전주시가 2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1월과 9월 2차례 열리며, 대회 조직위원회가 전주의 전통 한지 및 목공예 브랜드인 '천년전주명품 온'을 '스페셜 디자이너 섹션'에 초청해 성사됐다.
이 섹션에 초청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라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전주시는 '천년전주명품 온' 브랜드의 하나로 무형문화재 소목장 조석진ㆍ소병진 선생이 만든 가구류와 합죽선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들 작품은 전통에 현대의 공예 흐름을 접목한 것이다.
전시 기간은 내달 7~11일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도 전주 공예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라며 "외국시장 개척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