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부풀린 대학, 부실대학 추가 지정

속보=이달 말 최종 발표되는'2013 정부 재정 지원제한대학(부실대학)'에 취업률을 부풀린 대학들이 추가 지정된다.

 

(본보 23일자 2면 보도)

 

2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취업률을 허위 또는 과장 공시한 대학에 대해 행·재정적 조치를 취한다.

 

올해 초 실시한 2011년 취업률 정보 공시 자료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허위 취업으로 지적된 대학 중 허위공시 규모(오류 3% 이상)가 크거나 고의·중과실로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것이 밝혀질 경우, 부실대학으로 추가 지정된다.

 

이에 교과부 감사에서 취업률을 부풀린 사실이 적발된 도내 A사립대와 전문대 2곳이 부실대학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실대학으로 지정될 경우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등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A사립대 관계자는 "교과부가 괜한 엄포를 놓으며 대학들을 압박하고 있다"라며 "이미 드러난 사실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