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6일 캐나다와 대만에 춘향골 배 28톤이 수출된다고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원앙·황금·신고 등 배 300여톤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배의 수출확대를 위해 프랑스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수출물류비 상향지원, 수출포장재 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춘향골 배는 지난해 캐나다와 대만을 비롯해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동남아 등지로 280톤 가량 수출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115 농가(100㏊)가 춘향골배연합회를 구성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캐나다, 대만 수출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받았다"면서 "최첨단 당도측정 선별시설과 저장시설에 국립식물검역원으로부터 까다로운 검역과정을 거쳐 수출되기 때문에 국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