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한 성송면 월계마을 도덕현씨는 한·칠레 FTA 체결시 포도농업은 사양농업이라고 하여 대부분 폐농을 신청할 때 오히려 포도를 식재했다. 철저한 토양관리와 친환경농법을 적용하여 기존 재배에 비해 당도가 높고, 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한 나무에 2000송이가 넘게 열리는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아산면 임성규씨는 고구마재배 농업인으로 고구마를 직접 생산할 뿐만 아니라 고구마를 이용한 엄지고구마, 고구마무스, 고구마 맛탕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생산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흥덕면 유동열씨는 최근 한우 시세 폭락과 사료 값 인상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한우직판장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줄여 어려운 파고를 헤쳐 나가고 있다.
이 군수는 "다가올 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성화된 농산물 생산으로 명품브랜드를 육성하고, 꾸준한 교육과 선진 농업기술 실천으로 품질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하며, 농산가공품 개발을 통한 농업의 다차 산업화로 농외소득 증대방안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또 "앞으로 다양한 작목과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 그리고 선진농업기술을 통한 FTA 대응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대 보급하는 등 고창농업이 나아갈 새로운 지표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