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을 통해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와 예술을 필두로 한 지역의 맛과 멋을 보여줌으로써 전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회와 전북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40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가한다.
재외동포나 동반 현지인들의 평균 연령은 59.8세로 나타났다.
문화와 체육, 관광이 어우러진 종합 축제의 장이다.
주최측은 한국인의 후예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전통문화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특히 전북의 문화유산이나 관광지를 접할 수 있는 테마를 개발, '다시 찾고싶은 전북'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중점을 뒀다.
대회 초반에는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국민생활체육회가 진행한다.
4일차부터는 전북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지사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세계소리축제 관람, 전주한옥마을 일원 탐방, 부안 실내체육관에서의 전통놀이마당축제, 부안 마실길 걷기, 새만금방조제 견학, 전통공연 관람 등이 이어진다.
전통놀이마당축제에서는 뻥튀기, 전통엿치기, 공굴리기, 고리걸기, 투호 등 오래전 고향을 떠났던 재외동포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펼쳐진다.
전북생활체육회 관계자는 "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의 재외동포들이 처음으로 전북에 모여 한민족으로서 동질감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9년 서울에서 50개국 132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세계한민족대회'가 첫 개최된 이래, 전북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