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해풍고추 우수성 널리 알려

고추축제 5000명 다녀가…해풍고추왕 대상 김옥남 씨

▲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6회 고창 해풍고추축제에서 이강수 군수 등이 300명분 비빔밥을 버무리고 있다.
제16회 고창 해풍고추축제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청정 해풍고추, 그 참 맛과 참 빛 체험!'을 주제로 해리중학교 운동장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날 열린 기념식에는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장 및 군의원, 정운천 새누리당전북도장위원장, 이현국 고추축제위원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김규령 도교육의원, 이상희 영광원자력본부 지역협력팀장,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이금환 원장, 공군제1전투비행단 홍재기 단장, 고창군여성단체, 지역농협장, 군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축제기간동안 해풍고추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민과 농협이 양질의 고추 생산을 다짐하고 해풍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희아리 고추태우기', 명품 해풍고춧가루와 메주가루, 찹쌀죽 등을 혼합하여 빛깔 고운 고추장을 담그기, 군민 화합을 위한 300명분 비빔밥 잔치, 관광객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보는 체험행사 등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운 고추 먹기, 실고추 썰기, 막걸리 마시고 고추전 먹기, 고추캐릭터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고추비즈만들기 등 체험마당을 대폭 늘렸다. 고창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농가가 직접 재배한 때깔 좋은 고품질 고추와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기도 했다.

 

고창 해풍고추는 미량요소가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바닷바람, 수확기 충분한 일조량으로 껍질이 두껍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소비자들이 먹어보고 다시 찾는 고추로 해마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해풍고추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브랜드로 육성되어 FTA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농협, 고추관련 단체, 재배농가 등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5일 열린 해풍고추왕 선발대회에서는 대산면 김옥남(62)씨의 빛깔 고운 고추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무장면 김용섭(47)·공음면 전치길(50), 은상은 신림면 강성원(51)·해리면 황기환(79)·상하면 김통진(52)씨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