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생전에 받았던 사랑, 사회 환원 기뻐"

故 배우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씨, 전북대에 장학금 1억원 기탁

▲ 고 배우 장진영씨의 아버지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31일 전북대학교 총장실을 찾아 서거석 총장 및 대학 관계자들과 장학금 기탁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대
故 배우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전북대학교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31일 오후 5시 30분 전북대 총장실을 찾아 서거석 총장에게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며 딸이 생전에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장학사업은 사랑하는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진영이도 생전에 선행을 많이 했던 아이였던 만큼 하늘나라에서 기쁜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학금은 우리 딸이 생전에 고향의 후배들에게 좋은 것을 베풀고자 했던 마음"이라며 "이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중하게 쓰여 전북대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2010년 3월 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재 11여억원을 털어 계암장학회를 설립하고, 소외계층 인재들을 돕고 있다.

 

지난 2009년 위암으로 삶을 마감한 故 장진영씨는 생전에도 지속적으로 나눔의 삶을 실천해 왔고, 투병 중에도 모교인 전주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남모르는 선행을 해왔다.

 

한편 전북대는 故 장진영씨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3주기를 기리기 위해 이달 중 전북독립영화협회와 함께 장진영의 영화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