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31일 청내 실·과·소와 읍·면 공무원과 군 장병, 전·의경 등 520여명을 피해 농가에 투입, 파열 비닐하우스 비닐 제거, 과수목 세우기 등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동진면 동전리 농원마을 농가의 감자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159동의 비닐 제거작업과 7개 과수농가를 찾아 낙과 수거 및 피해 과수목 세우기 등을 실시했다.
또한 군 부대에서는 중장비 2대를 지원해 진서면 내소사 주변의 전나무 피해목을 제거하고 진입로를 정비했다.
특히 부안군 전 공무원들은 토·일요일를 반납한 가운데 피해 농가를 방문해 복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호수 군수는 "이번 긴급복구활동을 통해 태풍 피해로 시름에 빠진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안군은 쓰러진 벼를 신속히 일으켜 세우고 침수된 하우스작물의 경우 물이 빨리 빠지도록 배수로 정비와 각종 병해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또 수확기 과수는 지주를 설치해 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