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공연문화예술진흥회'뫼솔'(이사장 이순심)이 지난 2일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연 이번 대회에서는 총 132개 팀이 출전해 예선부터 동점자가 많았으나, 연장자 순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 결과 고등부 기악 부문 대상은 김연옥(경기도 용인시), 일반부 가야금병창 대상은 강세희(전주시)씨, 고등부 가야금병창 대상은 홍수지(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아쟁 늦깎이'. 어릴 적 가야금을 배운 그는 전주 성심여고에 입학한 뒤 아쟁을 접했다. 김일구 명인으로부터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사사한 뒤 "멋모르고 시작했지만 끝을 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했다. 부안 출생으로 중앙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을 거쳐 경북도립국악원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국창 권삼득 선생 추모 국악대제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06)을 수상하는 등 '정석 코스'를 밟고 있는 연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