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상위권 입상 견인해달라"

전북체육회 임원들, 훈련현장 찾아 선수단 격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93회 전국체전(대구)을 앞두고 도내 선수단이 막바지 훈련에 나선 가운데 전북체육회 주요 임원들이 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전북 상위 입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전북체육회 서세일·전희재 부회장과 조화훈·박현조·김연길·안홍철 이사, 고환승 사무처장 등은 4일부터 7일까지 42개 경기 종목 선수단을 찾아 격려한다.

 

지도자 161명과 선수 1131명을 대상으로 이들은 전북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달 11일부터 7일간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는 전북으로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만년 하위팀인 대구시가 주최 도시로서 상위로 부상하게 되고, 체육비리의 발목에 묶였던 전북은 제대로 힘을 모으지 못한채 사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어려움을 뒤로한채 오로지 전북의 상위입상을 위해 강도 높은 하계강화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도내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전북체육회 임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4일부터 7일까지 전주, 완주, 익산, 군산지역과 기타 지역으로 나뉘어 임원들이 현장에 나선다.

 

 

▲ 제93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4일 전북체육회 주요 임원들이 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전북체육회는 7일까지 전주·완주·익산·군산지역과 기타 지역으로 나뉘어 현장에 나서기로 했다.

 

 

도내 선수단은 지난달 1일부터 10월 9일까지 70일간의 하계 강화훈련에 나섰다.

 

서세일 부회장과 박현조 이사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듣는 기회로 삼겠다"며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사기가 높아질 수 있도록 임원들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격려 첫날인 4일 전희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본부장은 김대은 축구협회장과 함께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전북체육회 부회장에 보임된 전희재 본부장은 특히 서울 일정을 모두 미루고 이번 격려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고향 사랑이 새삼 눈길을 끈다.

 

전희재 부회장은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유수의 수준높은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대한민국이 당당하게 세계 5위의 스포츠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전북체육"이라면서 "올 대구 체전에서도 투혼을 발휘,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