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농협 직원들은 3500여평의 배 과수원에서 가공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배를 선별 하며 힘들게 재배한 배가 출하를 며칠 앞두고 낙과된데 대해 안타까워 했다.
배 과수원 주인 L씨는 "태풍으로 떨어진 배를 볼때 가슴이 막막하면서도 일손이 부족하여 선별작업을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농협 직원들이 도와줘 조금이나마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각급 기관에서 바쁘겠지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농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며 고마워 했다.
김형찬 지부장은 "앞으로도 시간을 쪼개 태풍 피해현장을 찾아 일손돕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