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5기 녹두교실 유적지 탐방행사

고창군은 동학혁명의 정신을 익히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5기 녹두교실 유적지 탐방 행사를 지난 6일부터 2일간 개최했다.

 

이번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에는 녹두교실과 기념사업회원,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가하여 동학농민혁명군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던 동학의 발상지인 용담정을 시작으로 보은 북실 전투지, 공주 마곡사 백범 명상길 등 유적지를 답사했다.

 

박남성 수도원장은 용담정의 유래와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에 평등을 주장하고 실천한 수운 최제우 대신사 등에 대해 설명하고, 동학혁명의 평등사상이 3·1독립운동과 인도의 비폭력 무저항운동을 일으켰던 간디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보국안민 정신을 최초로 천명하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전국적인 혁명 대장정의 출발지로서의 역사성이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최고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자 동학농민군 총관령인 손화중 대접주의 주된 활동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