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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의 땅 전북에서 우리 소리의 신명이 되살아나고 세계의 소리가 흥을 더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 한)가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2012 전북 방문의 해'에 맞춰 '소리 한 상 가득'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는 18개국 42개 프로그램 260개 공연에 16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전주를 찾는다. 원형을 지켜온 우리 소리와 실험적인 세계의 소리가 어우러진 성찬은 맛깔스럽다.
지난해 틀을 유지한 올해 프로그램은 기획공연, 국내·외 초청공연, 어린이 소리축제, 소리프린지 등으로 구성됐다.
박칼린 집행위원장이 연출을 맡은 개막 공연은 1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세계의 소리를 모아낸 100분의 향연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