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부터 아동 음란물 전용 카페를 운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아동 음란물 전용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음란물을 유포하고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홍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홍군은 중학생이던 200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5년 동안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 아동 음란물 전용 카페를 개설하고 보관 중인 1천여편의 아동 음란물을 회원 1천900여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홍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파일공유(P2P)사이트를 이용해 특정 시간대에만 카페 회원들에게 음란물을 유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군은 경찰에서 "카페 회원 수를 늘리고 싶은 욕심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에게 음란물을 건네 받은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