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순창 출신이면서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암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뿐만 아니라 순창의 역사와 문화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제학술대회는 학계관계자, 향토사학자, 전국산악인, 관광해설사를 비롯해 순창문화원 및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지역주민 등 500여명을 초청, 신경준 선생의 업적을 학제적으로 검토하여 고증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창군과 순창문화원이 주최하고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연구소가 주관하며 전북대 인문대학 고동호 인문학연구소장 진행으로 역사학과 문학, 국어학, 지리학, 과학사 등 5개분야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사학분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고동환 교수가, 문학분야는 전남대 박명희 교수, 어학분야는 도쿄 외국어대학 이토 히데토 교수, 과학분야는 충북대 박권수 교수, 지리학분야에서는 성신여대 양보경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 종합토론에서는 서울대 양진석 연구원, 김주원 교수, 전북대 정순희, 이문규 교수, 국립중앙도서관 이기봉 고서전문원, 산악평론클럽 공동대표 박기성 산악인 등 6개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여암 신경준선생 유지 등 귀래정 주변을 정비하여 순창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역사탐방 코스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