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 미성년자 성폭행 남성 잇단 검거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3일 초교생을 성폭행한 이모군(17)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길가에서 A양(12)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군은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A양을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유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산경찰서도 고교생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정모씨(22)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 11일 군산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B양(17)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이날 B양에게 술을 먹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B양이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곧바로 잠적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