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교수는 24일 오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층에서 전북발전연구원주최로 열린 군산근대문화도시조성사업과 관련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근대도시라는 공간을 채우는 것은 민간의 영역이며 소프트웨어의 힘이다"고 지적하고 "이 공간에 사람이 오게 하는 것이 핵심이며 사람이 와야 문화도 살고, 관광도 살기 때문에 먼저 문화가 심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주말공연, 멋진 찻집, 맛있는 맛집등이 자생적으로 배치돼야 하며, 이 영역은 민간의 자발성과 창의성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민간중심을 역설했다.
원교수는 이와관련, "주말공연의 최적지로 내항을 활용하고, 역사경관지역을 창작촌으로서 역할을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군산근대역사경관지역의 경우 인위적으로 조성된 인공적 콘테츠로서 이 공간이 자연스러움의 세월을 쌓으려면 문화적수단이 강구돼야 하며, 이 경관지역을 문화예술인과 장인들에게 창작공간으로 제공하고 일부 지역을 찻집등 시설로 바꾸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원교수는 또한 "군산내항으로부터 근대역사경관까지의 거리전체를 문화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은 실제로 불가능한 만큼 공간적으로 선형적인 거리개발방식보다 거점을 연계하는 거점개발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근대문화자산을 활용, 차별화된 문화·관광인프라의 구축으로 침체된 원도심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군산근대문화도시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7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내용은 근대문화재 매입·근대역사박물관건립·근대산업유산활용 예술창작벨트와 근대역사경관조성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