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추석 이전에 재난지원금 전액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서는 총 1029억원(공공시설 224억원·사유시설 80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은 3만1544세대에 887억원이 지급된다.
재난지원금 중 지방비(도비 120억, 시·군비 130억원)는 예비비로 충당했으며, 국비(637억원)는 25일 국무회의를 거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은 벼 백수(白穗) 피해에 419억원, 인삼재배시설 135억, 낙과 133억, 비닐하우스 119억, 주택 파손 및 침수 6억원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은 사유시설 피해자 확인절차를 거친 후 피해 신고 때 제출한 통장에 입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