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통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융합을 통해 전통문화산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한류와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24일 국회 김윤덕 의원과 전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발전연구원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전통문화 활용 새로운 지역발전전략 모색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전통문화산업의 급성장을 전망하며 "전북도가 전통문화의 본향에서 전통문화산업의 거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발전연구원 김재구 박사는 전주시 팔복동 과학산업단지,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한스타일진흥원 주변을 잇는 '전통문화융합클러스터'조성을 피력했다. 2013~2017년에 걸쳐 모두 500억 원의 사업비로 전통문화산업 생산중심지구와 연구개발중심지구, 관광소비중심지구로 나누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방안이다.
김 박사는 "세계적으로 문화유산의 산업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전통문화상품의 현대화·대중화·세계화를 위한 전략과 중장기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며 전통문화 산학연계 체계 구축, 개발·교육·마케팅·체험의 복합 공간 마련, 공공시설의 한옥디자인 보급 확대 등의 사업을 예로 들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태 연구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문화정책 기조가 '보존·보호'에서 '활용·발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자치단체는 한류와 관련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내놓지 못하며 특히 전통문화를 한류와 연계하는 방안은 관심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북 전주는 무형·생활문화, 경북 안동은 유형·정신문화 등으로 전통문화의 경쟁력이 높은 지역간 역할 분담과 공동 협력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전통문화산업의 신한류 연계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한국관광공사 제상원 한류관광팀장은 전통문화를 한류와 연계하는 방안을 밝혔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이 생각하는 가장 매력적인 여행은 현지인이 즐기는 음식, 놀이, 장소, 옷 등 현지인의 생활 방식으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다"며 "케이팝에 대한 관심을 음식, 패션, 미술, 한식, 한글 등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통문화산업은 전통의류 5조1187억 원, 전통식품 9조6390억 원, 전통공예 2조6천881억 원, 전통건축 7조6618억 원 등 모두 25조1077억 원으로, 전체 산업의 약 1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