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양은 "전남 고흥에 사시는 할아버지의 말투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전라도 사투리의 맛을 새롭게 알게 된 것 같다"면서 "특히 감정을 표현법이 더 쉽게 잘 와 닿았다"고 했다.
이번 공모전은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전라도 사투리를 테마로 한 산문을 모집한 결과 32개교 1202명으로부터 1217편이 응모됐다. 그 결과 김태희 양(전주기전여고 2)의 ''혼불'의 고장 남원을 댕겨와서', 전서연 군(전주영상미디어고 1)의 '아빠의 금뎅이'가 차상(도교육감상·100만원)을 차지하는 등 총 32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4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