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안상철)가 29일부터 10월1일까지 '2012 설레는 한가위, 추억의 한마당'을 이어간다. 한정식 4인 가족 식사권이 걸린 가족 대항 윷놀이(30일 오후 2시)와 녹음된 음원을 다운 받아 경연하는 판소리 따라 부르기(10월1일 오후 2시)는 추천 프로그램. 인기 영화'쿵푸팬더 2','마다가스카 2','트랜스포머 3' (29일~10월1일 오후 4시)등 인기 영화를 무료로 보면서 비빔밥 2인 상품권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은 추석 나들이로 29일부터 10월3일까지 '2012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혼불 여행'을 권한다. 우리네 세시풍속을 가장 세밀하게 묘사한 장편소설 '혼불'과 최명희 선생의 작품에 묘사된 한가위 풍광을 찾아 읽는 재미가 쏠쏠할 듯. '혼불'을 비롯해 최명희 선생의 작품이 실려있는 종이로 딱지를 접으면 한가위와 관련한 한 편의 글이 완성되는 방석딱지 접기도 재밌다.
문체만큼이나 뛰어난 서체를 자랑했던 최명희 선생의 '혼불' 서체를 따라 써보는 '필사의 힘, 필사의 탑', 자신의 소중한 계획과 다짐이 담긴 편지를 쓰면 문학관이 타임캡슐이 되어 배달해 주는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와 '전주發, 엽서 한 장'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명희문학관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노선미)은 유독 풍성한 먹거리와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미나리과 다년초 승검초로 초록색을, 치자로 노란색을, 오미자로 빨간색을 내는 삼색 송편 만들기(29일 오후 2시)와 떡메를 쳐서 콩고물을 묻혀 먹는 떡메치기와 인절미 먹기(29일 오전 11시) 등이 마련됐다. 남녀노소 팔힘을 자랑하는 팔씨름 왕 선발대회(29일 오후 3시)는 즐거운 볼거리. 또한, 개천절을 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다양한 공연(10월1~3일 오전 11시·오후 2시)도 준비했다. 모던락 밴드'ATLAT', 거문고 병창과 창작 판소리가 곁들여지는 '歌늠The늠', 풍류음악의 묘미를 전하는 '도드리'가 이어진다.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소영)은 특색있는 전통 가양주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빚은 전통 가양주 시음(29일 오후 1시·30일 오후 5시), 막걸리 칵테일 체험(29일 오후 3시), 술밥 먹기(30일 오후 4시) 등 전통 가양주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많다. 박물관 연구진들이 전통주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전통주 바로 알기 이벤트(30일 오후 3시)가 준비되며, 추석 제수용 술로 오곡주와 진양주 등 청주도 할인해 판매한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운영하는 부채문화관에서는 한가위 부채 만들기, 부채놀이 체험(29일~10월1일 오전 11시)이 이어지고, 완판본문화관에서는 목판 인쇄 및 제본 체험·나만의 수첩·책 만들기(29일~10월1일 오전 11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관장 오영택)은 가족 대항 전례놀이(29일~10월3일 오후 1시)와 민속놀이(29일~10월3일 오전 10시) 등을 내놓는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2012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을 연다. 제기차기·팽이치기·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비롯해 징·북·장구 등 사물놀이 체험, 딱지치기·비석치기 등 추억의 놀이도 두루 즐길 수 있다. 가족들을 위해 영화'마당을 나온 암탉','라푼젤'(29일~10월1일 오전 11시·오후 2시)도 무료 상영한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29일부터 10월1일까지 마련하는 '2012 세시 풍속 한마당'에는 허리 줄다리기부터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놀거리가 많다.
온 가족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도 찍어준다. 임진왜란 특별전을 보고 거북선과 화차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곁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