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물건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2일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마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준강도)로 김모(4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9일 오전 4시10분께 남원시 죽항동의 한 마트에 들어가 금고를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도 남원시 하정동의 한 의류매장에 침입하려다 보안장치가 울리자 도망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8월 31일 출소한 뒤 경남 합천에 있는 고향 집을 찾았으나 가족 모두가 소식이 끊겨 전국을 떠돈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가족과 연락도 안 되고 생활비도 떨어져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