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1%를 넘었다.
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은 3천64명으로 전체 학생 26만14명의 1.1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2천605명(전체학생 대비 0.96%)보다 459명 증가한 수치이며 3년새 62%(1천173명)가 증가했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생 2천175명(71%), 중학생 675명(22%), 고등학생 214명(7%)이다.
학부모의 출신국은 중국이 992명(32.4%)으로 가장 많고, 일본 923명(30.1%), 필리핀 732명(23.9%), 베트남 187명(6.1%), 태국 64명(2.1%), 몽골 41명(1.3%) 등의 순이었다.
이승일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급증하는 만큼 한국어·기초학력 책임지도, 한국문화·학교적응 지원,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등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