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모습 50년뒤 어떻게 비쳐질까

郡, 2062년 열어볼 타임캡슐 12일 군민의 날 봉인식

진안군이 군민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뒤에 열어 볼 타임캡슐 봉인식을 갖는다.

 

군에 따르면 진안의 역사를 보여주는 주요 사료들을 타입캡슐 안에 밀봉 처리해 군민의 날 전날인 11일 저녁 6시 군청 광장에 매설할 계획이다.

 

타임캡슐은 군민의 날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62년 10월 12일에 맞춰 개봉된다.

 

타입캡슐 안에 들어 갈 수장품은 모두 100여 점.'마을만들기의 수도 진안'이라는 명성답게 마을만들기 10년의 역사와 시스템이 문서로 고스란히 담긴다.

 

또 타입캡슐 안에는 진안의 역사가 기록된 진안군사, 향교지 등이 들어간다. 현재 진안의 사회상을 볼 수 있는 읍·면시가지 등도 사진으로 타입캡슐에 넣기로 했다.

 

특히 진안읍, 용담면, 안천면을 비롯한 11개 읍면에서 가져온 흙을 합치는 `합토식(合土式)'을 열고 지역화합을 기원하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본인에게 직접 쓴 희망메시지를 함께 봉인할 계획이다. 이밖에 군은 지역 특성을 담은 산업분야와 사회, 자연, 그리고 교육과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장품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