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넉 달 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어섰고 스페인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추석과 개천절 연휴로 인한 거래량 부진으로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5일 삼성전자의 8조원대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3분기 어닝시즌을 시작했으나, 주가 상승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0억원, 148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862억원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2.29% 상승하며 535.8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16조4340억원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다른 업종의 기업 실적 예상치는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기업들의 순이익 추정치 변화를 살펴봤을 때, 기계, 무역, 통신, 에너지 업종의 기업이익 예상치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항공운송, 소매, 조선 업종의 이익 예상치는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과 종목별로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을 면밀히 확인해야 될 것 같다.
경제지표 및 실적과 수급 면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증시의 방향성을 바꿀만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닝 시즌을 앞두고 3분기 실적추정치는 지속적으로 하향하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은 9월 한달동안 대형주를 매수했고, 기관은 대형주 매도하고 중소형주 매수했다.
앞으로 경제지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국 경기의 방향성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
이번주는 옵션만기일과 기준금리를 결정이 있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는 4조원에 달한다.
이 잔고가 어느 정도 청산될지 여부가 관건인데 매수차익 잔고 청산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으나,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 부담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시장전망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