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가 열린 지난 6일과 7일 우석대 체육관 주변은 온통 초중고 태권 꿈나무들의 우렁찬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경기가 임박한 선수들은 저마다 긴장감속에서 평소 연습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심호흡을 가다듬는 등 신중한 태도로 시합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무르익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어서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했으며, 그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아쉬운 한숨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런가하면 어린 선수들의 멋진 겨루기나, 품새, 태권체조 장면을 보면서 관중들은 탄성을 지르며 환호하기도 했다.
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서 대회 조직위측은 우석대 함윤영 기획처장·서지은 국제교무처장·강철우 태권도학과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백민욱·박지은 선수가 선서를 했고, 전북태권도협회 고명규·이슬비 심판이 심판 선서를 했다.
개회식의 하일라이트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공연인 '유령'.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은 최상진 학과장의 지도아래 하나의 공연 작품을 완성하는데 6개월~1년 가량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유령'은 백작부부에게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엇갈린 운명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겨루기, 태권체조, 격파 등을 통해 뮤지컬 형식으로 꾸민 작품으로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전북일보, 전북태권도협회, 우석대 측은 이날 개막식에서 제93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북태권도 대표선수단 40여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