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들초 5학년
너희 왜 싸우니?
"보면 몰라? 이 잘난 팥이 싫으니까"
"뭐? 떡 너는 뭐가 불만인데....."
옛날부터 쭉 하나였던 시루떡의
팥과 떡이 싸운다.
"우리 떨어져! 끙끙"
"바라던 바야! 으으윽"
참 어리석다.
떼어내지도 못할거면서 백날 싸우고만 있으니….
시루떡아 시루떡아
이미 몸이 하나인 시루떡아,
이젠 마음까지 하나가 되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