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아웃'보다 '포장 구매'가 좋아요

△ 포장구매

 

'포장구매'는 '테이크아웃'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테이크아웃(take-out)'은 음식점이나 찻집 따위에서 음식물을 사 가지고 밖으로 가져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 테이크아웃

 

국립국어원에서는 지난 2002년 테이크아웃(take-out)을 '사 가기'로 다듬은 바 있다. 그러나 '사 가기'는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묻혀 버렸다. 2012년, 국립국어원에서는 테이크아웃의 의미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참신한 말로 새롭게 바꾸고자 '포장구매' 또는 '포장판매'를 다듬은 말로 재선정했다.

 

테이크아웃(take-out) 또는 테이크어웨이(take-away)는 조리가 끝난 음식물을 포장하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테이크아웃(take-out)은 레스토랑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는데, 고객이 음식을 매장에서 먹지 않고 매장 밖에서 먹는 형태의 음식점 시스템인 것이다.

 

△ 간편식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느새 도시의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테이크아웃이라는 말이 일상화되기 시작한 것은 커피 전문점이 확산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커피뿐 아니라 도시락, 볶음밥, 피자, 스테이크 등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음식들이 간편하게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커피나 음료 뿐 아니라 이제는 테이크아웃이 안 되는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바쁜 현대인의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음식이나 음료를 파는 매장에서는 포장구매를 하는 경우 대부분 할인을 해 준다. 이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는 현상은 포장구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테이크아웃 음식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이렇게 쓰세요

 

커피 전문점에서는 음료를 포장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명 연예인이 지난달 포장판매 전문점을 개업했다.

 

외식업계에 포장판매 형태의 매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