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서해 훼리호참사 19주기 위령제

유가족 등 100여명 참석

▲ 지난 10일 부안 위도면 진리 위령탑에서 제19주기 서해 훼리호참사 위령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호수 군수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서해 훼리호 사고로 아픈 슬품을 겪고있는 유가족과 숨진 원혼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제19주기 서해 훼리호 참사 위령제가 부안군 위도면 진리 위령탑에서 10일 열렸다.

 

이날 위령제는 김호수 군수와 박천호 군의장을 비롯한 지역내 기관장·유가족·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또한 위령제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당시의 아픔을 달래며 위령탑에 헌화와 분양에 나섰다.

 

김호수 부안군수도 추모사를 통해 "긴 세월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담아둬야 했던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앞으로 위도면이 침몰사고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꿈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개발과 소득창출에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서해 훼리호 사고는 지난 1993년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약 500명의 승객을 태운 훼리호가 위도 파장금항에서 격포항으로 향하던 중 높은 파도와 거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중심을 잃어 전복돼 292명이 숨진 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