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 공연시설 장애인석 보유율 37.4% 그쳐

국내 공연시설중 장애인석을 갖추지 않은 공연시설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윤덕(민주통합당) 의원은 '2012 공연예술실태'를 통해 국내 공연장 1093곳 중 장애인석이 없는 곳이 470곳(42%)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전북을 포함 전라권은 107곳의 공연장 중 62.6%인 67곳에 장애인석이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미보유율은 서울 57.2%, 강원 45.7'%, 경상 41.4% , 전라 37.4%, 충청 32.2%, 제주 27.7%, 경기·인천 26.7% 순으로 조사됐다.

 

김윤덕 의원은 "MB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에 있어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부실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정부가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시설도 장애인을 배려할 수 있도록 유도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