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 등 중소형주 강세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이 글로벌 성장률을 낮추고 한국 경제성장률 또한 2%대로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과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장도 한주 동안 큰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1.91포인트(3.10%) 하락한 1,933.26포인트로 마감했고 전체적으로 보면 대형주가 3.6% 빠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중형주는 0.85% 하락했다. 소형주는 0.07%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5,900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9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1조3,000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보면 기관이 NHN, SK하이닉스, SKC, CJ제일제당, KT&G 등을 순매수했고,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전기, 삼성물산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를 순매수 했고, NHN,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지속되면서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4.04포인트(0.75%) 상승한 539.86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6억원, 3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0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보면 기관은 GS홈쇼핑, 플랜티넷, 씨젠, 파라다이스 순매수했고, 와이지엔터, 다음, 위메이드, 드래곤플라이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파라다이스, 안랩, 평화정공, EG등을 순매수했고, 메가스터디, GS홈쇼핑, 인터플렉스, 서울반도체 등은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피의 가격 조정 징후가 뚜렷해지자 시장에서는 방어주, 대안주 찾기가 한창인 모습으로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3개월간의 랠리로 중소형주가 박스권 상단에 근접해 있다 보니 가격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삼성전자와 자동차 중심의 주도업종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고, 악화된 경기 상황에서 새로운 주도주 형성되기도 어려워 보여 주도주 교체기의 대안으로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소형주는 업종에 따라 추가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차익실현 심리도 점점 강해질 수 있는 시점으로 일부는 차익실현과 위험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슬림화 과정은 피할 수 없어 보여 휴대폰, 전자부품업종, 모바일 게임주 같은 실적이 뒷받침 되는 중소형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