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음악 콘서트 부안 온다

숙명가야금연주단 '달콤한 하품' 26일 공연

▲ 숙명가야금연주단원들이 조선 왕실음악 콘서트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가야금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는 가야금 콘서트가 부안을 찾아온다.

 

부안군은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조선왕실콘서트 '달콤한 하품'이 부안예술회관서 무료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달콤한 하품은 2012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 우수공연 선정작이다. 이 작품에서는 왕후가 사대부가의 부인들과 친인척들을 왕궁의 후원으로 초청해 음악회를 연다는 내용을 다뤘다.

 

특히 청중 참여형으로 구성돼 모든 청중이 왕실의 초청을 받은 귀인들로서 훈육상궁과 초청 음악가의 지도를 받아 노래도 배우고, 소리와 리듬을 통한 심신의 위안을 찾을 수 있는 공연이다.

 

군 관계자는 "왕실의 음악을 부안군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고 가야금의 선율을 통해 깊은 가을을 느끼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숙명가야금 연주단은 지난 2006년 광고로 제작된 '캐논 퍼포먼스 -All for One'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전 세계 천만명 이상의 청중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또 지난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