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어진 이안 행렬

▲ 23일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열린 태조 어진 이안행렬에 취타대와 의장대가 어진을 모신 가마를 호위하고 경기전에 봉안하기 위한 행렬을 하고 있다.·추성수기자chss78@
전주 경기전내 어진박물관에 보관중인 태조어진의 국보승격 기념행사와 이안(移安)행렬이 23일 오전 10시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오목대 일대에서 열렸다.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이날 처음 재연된 이안행렬은 송하진 전주시장을 필두로 취타대와 기마대, 전라감사·어진이안 가마·제관 등 100여명이 참가해 오목대에서 경기전까지 500m 구간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렬 후에는 전주이씨 대동종악원 전북도지원(지원장 이광재) 주관으로 태조어진의 국보승격을 알리는 고유제를 치렀다. 태조어진은 지난 6월 국보로 승격됐으며,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새롭게 정비된 어진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