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구룡계곡 단풍 절경… 관광객 발길

"자연이 그린 그림 보다 아름다운 그림은 없습니다."

 

가을 단풍이 살짝 내려앉은 남원 구룡계곡은 이 같은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서 덕치리까지 펼쳐져 있는 3㎞ 구간의 구룡계곡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최근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구룡계곡은 춘향묘, 기암절벽, 반석, 소(沼), 맑은 물소리 등으로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교통 접근성이 좋고 탐방로가 계곡에 접해 있어 산행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곡의 끝인 구룡폭포는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 지리산에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구룡계곡은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최근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면서 산행 코스로는 최적이다. 왕복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며 "주천면사무소, 지리산둘레길 1코스 시작점, 육모정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