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시외버스터미널 새로 짓는다

KTX 역사 신축 대비…내년 5월 완공

▲ 정읍시가 내년 5월 시외버스 터미널 신축을 앞둔 가운데 낙후된 정읍 시외버스터미널의 전경.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낡고 노후된 정읍 시외버스공용터미널이 다음달 건축공사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현대화된 새 터미널이 들어선다.

 

정읍시는 시비 16억, 자부담 4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들여 현재의 터미널 맞은 편 7025㎡의 부지에 연면적 1312㎡의 터미널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화사업계획 따르면 1층(510㎡)에는 대합실과 매표소, 상점이 들어서고 2층(535㎡)은 커피숍, 3층(267㎡)은 사무실로 이용될 예정이다. 또 터미널 옆에 택시승강장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가로 부지 488㎡도 매입했다.

 

시는 빠르면 내달 현 주차장 부지에 공사를 위한 가설 칸막이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시외버스공영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정읍시뿐만 아니라 전북 서남권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40년 이상 경과되면서 이용에 불편이 많아 출향인은 물론 방문객들로부터 터미널 신축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추진되었다.

 

사업이 완료되면 2014년 말 개통될 KTX 정읍역사와 함께 정읍과 고창, 부안, 순창, 장성 등 5개 시군의 환승터미널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연지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지시장 주상복합 재건축 사업이 추진중에 있어 향후 터미널 일대가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김생기시장은 "정읍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터미널 현대화가 완료되면 KTX 역사신축과 연계하여 인근 도시들의 중심축으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