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에게 제출한 '지역별 65세 이상 성병 진료 누적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만 732건의 노인성병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6만 2822건), 경기(4만 4768건), 부산(2만 3680건), 대구(1만 4306건)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 기간 도내에서 병원을 이용한 노인들은 모두 4852명으로 1인당 2.2회의 진료를 받았으며, 진료비로 3만 5261원을 사용했다.
김현숙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성병대책은 에이즈 예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일반 성병예방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면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