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대표 홍석찬)가 준비한 연극'어쩌다 이런 일이'(연출 조민철)다. 연출가 조민철씨는 "지금보다 더 가족해체가 가속화되는 미래를 현재로 끌어당겨 그 안에서 복작대는 인간들을 보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의 중심은 결국 가족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조심스럽게 점쳐봤다"고 했다.
다소 진부한 주제일지언정 이를 말랑말랑하게 풀어가는 것은 배우들의 몫. 홍석찬 류가연 이종화 정진수 박종원 송인숙 원 숙 김자영 김찬미 김찬송씨가 쉴 새 없이 웃음을 선물한다. ·
△ 창작극회, '어쩌다 이런 일이' = 26일~11월4일 오후 7시30분(평일), 오후 4·7시(토), 오후 4시(일) 창작소극장. 문의 063)282-1810, 285-6111. 010-2611-4875. 일반 1만7000원, 학생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