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장에 홍익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치안감·사진)이 발령됐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전북청장에 홍익태 본청 국장을 발령하는 등 23명의 치안감급 승진 및 전보인사를 30일자로 발표했다.
신임 홍 청장은 부안(1960년생)에서 태어난 뒤 서울 시흥초와 신림중-중대부고-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간부후보 32기로 1984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찰대학 학생과장(총경), 경찰청 외사1과 태국대사관, 서울 노원경찰서장, 서울청 경무과장, 인천청 차장(경무관), 경찰청 교통관리관, 생활안전국장(치안감) 등을 지냈다. 특히 태국대사관 근무시절, 쓰나미로 희생된 한국 여행객의 시신을 끝까지 찾아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등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보였다. 성품이 온화하고, 무리한 업무추진 보다 합리적 업무추진으로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 신임 홍 청장에 대한 취임식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장전배 전북청장(치안감)은 이번 인사에서 제주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1개월 동안 전북청장 직을 수행한 장 청장은 도내에 선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 도민과 함께하는 경찰상 구현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장 청장에 대한 이임식은 2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