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회장 박영애)가 주관하고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시화전은 무주의 정취에 맞는 아름다운 시화와 도자기 작품들을 전시하고 노래와 시낭송 공연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화전에는 전선자 시인의 '기다림'과 성진숙 시인의 '내 고향 무주' 등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회원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초대작인 서재균 시인의 '사람의 마음'과 이운룡 시인의 '가을의 향기' 등 총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개막 첫날에는 무주군청 차 쉼터 앞 은행나무 아래에서 주계음우회 진청정 회원의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이현구 시인의 하모니카 연주, 이현정, 석경자, 이명희, 전선자, 성진숙 시인의 시낭송, 그리고 현인근 회원과 주계음우회 김덕상 회원의 노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영애 회장은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흩어지는 가을날의 정취를 지역주민, 그리고 무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 이웃, 연인과 함께 기분 좋은 공연, 가슴 뭉클한 작품들을 감상해보시면서 깊어지고 있는 가을을 만끽해보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