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지정 3년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순창장류축제가 우수축제로 도약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제7회순창장류 축제 기간인 지난 3일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축제별 평가위원 10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등을 비롯한 축제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단은 장류를 테마로 한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과 함께 강천산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실용성 있는 산업형 축제가 됐다고 평가하며, 우수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수축제 도약을 위한 당면한 과제도 상당 부분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3일간의 축제기간이 너무 짧아 5일로 연장해야 한다는 것. 개막식, 폐막식을 포함한 3일간의 축제기간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단은 평가하고 축제기간을 5일로 연장해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단은 또 '순창장류축제'의 명칭을 '순창고추장축제'로 변경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물론 고추장을 포함한 된장, 간장 등을 통틀어 장류라고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순창고추장'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 '순창고추장축제'라고 명칭하는 것이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황 군수는 5일 열린 월요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장류축제는 작목반, 읍면별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장류제품판매부스를 운영해 성공적으로 돈버는 축제가 됐다"며 "강천산 단풍철과 연계한 관광객 급증으로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도 있었다.
내년에는 강천산 단풍구경과 장류축제를 연계한 효율적인 관리문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창장류축제 추진위원회는 내년에 한층 성숙된 축제를 위해 올해 축제의 잘된점, 잘못된 점, 개선사항 등을 축제 모니터요원과 지역주민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평가회를 다음주에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