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암고 출신 "잘나가네"

사회 각 분야서 맹활약…고입 1지망률도 높아져

 

전주 동암고등학교(교장 김진태)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고입 1지망률도 높아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81년 개교한 동암고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관계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지난 19대 총선을 통해 민주통합당 김윤덕 의원(1회), 같은 당 진성준 의원(2회)이 금배지를 달았다.

 

또한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 유민영 대변인(3회),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원(4회)도 정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모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 밖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최상위 법관으로 선정한 김형두 서울지법 부장판사(1회)와 제1회 이태석신부상 수상자인 이재훈 의학박사(3회)도 맡은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고입에서 중 3학년생들이 우선적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비율의 산출 근거인 1지망률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암고가 개교 초부터 예절인, 창조인, 봉사인, 건강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인성교육과 성적우수자 집중 관리, 맞춤형 동아리 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성교육을 위해 매년 성년례를 비롯한 전통 예절교육을 실시 및 연탄은행을 통한 나눔활동, 자치법정 운영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김진태 교장은 "건학이념인 삼강오륜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모범이 되는 인재,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통문화교육과 예절교육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