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메카 순창서 유망주들 열전

도지사기 대회 10일부터 100여명 참가 '진검 승부'

▲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초등부 선수들이 힘찬 스매싱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제42회 도지사기 정구대회가 오는 10~11일 이틀간 순창군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열린다.

 

전북정구연맹(회장 조경주)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 대학·일반부, 장년부, 동호인부에 걸쳐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자웅을 겨루게된다. 도지사기 정구대회는 도내 초중고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

 

순창은 전국적인 정구 메카로 꼽힌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에 정구팀이 있고, 실업팀인 순창군청 정구팀도 올해 창단되면서 전북 정구가 제2의 전성기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대회에는 장래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꿈나무들이 출전,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우선 순창중앙초 여자팀이 주목을 받고있다. 손고운, 이정운 선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전국초등학교단체전에서 3위,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초등정구대회 단체전 3위,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복식우승을 했던 유망주다.

 

또 순창초 남초부는 올 문체부장관기 전국정구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서 내년에 큰 기대를 모은다.

 

올 전국체전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순창제일고 고한영 선수도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여서 내년에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기대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도지사기 정구대회를 통해 이들이 평소 연마한 경기력을 얼마나 보여줄지 관심사다.

 

전북정구연맹 홍정현 전무는 "올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내 모든 정구선수들이 순창에 모여 합동훈련을 한적이 있는데 이를통해 실력이 한층 좋아진 것 같다"며 "이번 도지사기 대회를 통해 도내 유망주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