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중국태평천국역사박물관 교류협약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영석)과 중국태평천국역사박물관(관장 첸원성)이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학농민혁명(1894)과 태평천국운동(1851~1864)은 한국과 중국에서 일어난 동아시아 근대 사상 최대의 민중혁명으로 동학농민혁명은 한국 민주주의 기원이 됐고, 태평천국운동 역시 이후 신해혁명과 신중국 건설의 원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많다.

 

이용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과 후닝 중국태평천국역사박물관 서기 겸 부관장은 두 혁명이 서로 공통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념사업과 연구사업에 관한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민중운동사 학술 연구의 성과와 간행물·자료의 상호 교환, 학술 연구와 학술대회의 공동 추진·연구자간 상호 방문 교류, 양 기관과 관련 있는 유물과 자료의 상호 전시 교류, 양 기관 상호 직원 파견·상호 방문을 통한 교류, 기타 교류 협력과 관련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