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 대웅전 화재 '전기난로 과열' 결론

정읍경찰서 수사 마무리

속보=정읍 내장사 대웅전을 잿더미로 만든 화재원인이 전기난로 과열에 의한 합선으로 밝혀졌다.

 

(본보 1일자 1·6면 보도)

 

정읍경찰서는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현장감식 결과 등을 종합해 대웅전 내에 있던 전기난로가 과열되면서 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분석한 결과 최종 퇴실자가 오후 7시 18분쯤 대웅전을 나간 뒤 내부에 있던 오래된 난로가 자동으로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다 난로 아래쪽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 난로는 최종 퇴실자가 대웅전을 나간 뒤 20분후 자동으로 켜졌고, 1시간 뒤인 8시 27분 꺼졌다가 10초 후 다시 켜졌다. 그리고 화재발생(1시 55분) 직전인 1시 53분께 꺼졌다.